1998년 영화2 영화 조 블랙의 사랑 (저승사자, 죽음과 사랑, 브래드 피트) 좋아하는 영화가 뭐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다 1998년작 조 블랙의 사랑을 다시 꺼내 봤을 때, 아,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죽음과 사랑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감정을 한 인물에 담아낸 영화.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저승사자조 블랙의 사랑은 1934년 작품 Death Takes a Holiday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여기서 리메이크(remake)란 기존 작품의 핵심 설정과 구조를 유지하면서 시대와 연출 방식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원작이 60년 넘게 지난 뒤에 다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리메이크작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 자체로 완결된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거대 미디어 .. 2026. 4. 27. 영화 페어런트 트랩 (린제이 로한, 쌍둥이자매, 1인2역, 가족영화) 어릴 때 봤던 영화를 어른이 돼서 다시 틀어봤을 때, 전혀 다른 장면에서 눈물이 나온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1998년 디즈니 영화 〈페어런트 트랩〉을 최근에 다시 봤다가 딱 그런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린제이 로한이 한 명인데 화면 속에 두 명이 나오는 걸 보면서 "이게 정말 1인 2역이 맞아?" 하고 검색까지 해봤습니다. 어린 시절엔 몰랐던 디테일이 지금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린제이 로한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솔직히 저는 제작사가 실제 쌍둥이 아역 두 명을 캐스팅했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영국식 억양과 미국식 억양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달랐고, 표정과 몸짓의 결이 완전히 달라서 같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모든 장면을 당시 열두 살짜리 린제이 로한 혼자 소화해냈다는 사실.. 2026.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