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1 영화 더 헬프 (인종차별, 화이트 세이비어, 가정부) 누군가 나를 매일 돌봐주는데, 정작 그 사람이 내 집 화장실을 쓰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더 헬프〉를 처음 봤을 때 이 장면 하나가 오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네 번 넘게 봤는데, 볼 때마다 그 부조리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인종차별더 헬프〉의 배경은 196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입니다. 이 시기 미국 남부에는 짐 크로법(Jim Crow Laws)이 엄연히 살아 있었습니다. 짐 크로법이란 19세기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 남부 주에서 시행된 인종 분리 법률로, 흑인과 백인이 같은 공간에서 식사하거나, 같은 화장실을 쓰거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제도입니다. 영화에서 힐리가 흑인 가정부를 위한 야외 전용 화장실 설치를 주도하는 장면은 단순한 갑질.. 2026. 4. 20. 이전 1 다음